[슬기로운 감빵생활 OST] Part 6

박해수, 정경호,정수정,크리스탈,임화영,성동일,김성철

우원재 - 향수 (Prod. by WOOGIE)

[듣기/가사/영상]








뭐 어쩔 수 없는 거지 여기서는 

현재란 말이 제일 무의미하니

뜬구름 잡니 마니 하는 문제에선 포기가 정답이란 거지

그니까 please talk about the past ya

그니까 please talk about the past ya


크게 다를 건 없지 철창을 두고 

안과 밖을 정하는 건 내 몫이니

바깥바람 좀 쐬는 게 꿈이라고 치면 

바꿀 수 있는 건 내 시야의 폭이니

여길 밖이라 명하지

역으로 내게 바뀌라 명하지

난 밖이라 명하지


누군간 탈출을 꿈꾼 적도 또 누구는 순종을 택한 것도

어찌 보면 최악 속 최선을 다한 거니까

그게 최악 속이란 게 딱한 거지

뭐 딱 한 가지 향수가 문제가 된 거지

딱 한 가지 향수가 문제가 된 거지


그래 향수가 문제가 됐지 

지옥 같던 과거도 막상 지나가면 

추억이란 말로 탈바꿈 

색만 잿빛 도는 장면이고 돌고 도는 날들인데

미쳐 도는 건 정작 내가 됐지 

비상 대피로 같던 연남 철길이 그립단 건 나 필히

지금을 기억할만한 거지 

삐진 친구의 툭 튀어나온 입도

이제는 웃으며 쿨하게 넘길 것 같은데

아무리 해봐야 후회밖에 더 남겠어

지친 하루 와 불가피했던 피로

이제는 발 뻗고 잘 수 있을 거 같은데

또 그래봐야 뻗을 수 있는 건 내 빈 주먹밖에는 없겠어


난 무엇을 위해 행하는가

대체 난 무엇을 위해 행하는가

그게 행복을 위한 거라면 악을 행해도 괜찮은가

난 무엇을 위해 행했던가

대체 난 무엇을 위해 행했던가


누군가의 불행이 내게 행복이 될 때 

어찌 그리 휑했던가


아 나 이제야 알겠지 

모두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

이제는 피부로 느껴지지 기억하는 모든 게 illusion 

우리가 타협하는 이유

한순간 그 찰나의 이후 각색은 

자유롭지 막무가내로 바뀌고

그 기분은 니가 일기 쓸 때 

괜시리 이쁘게 적는 것과 비슷한 거지

누가 지 자서전에 침을 뱉고 싶겠냐고

그러니 향수라는 거지 

과오는 착각으로 덮겠다고

뻔히 다 알면서 또 그리운 건 한계라고 부른다고

뻔히 다 알면서 또 그리우니 이걸 향수라고 부른다고

여기 모두는 불운하고

여린 것을 감안하고도 용서가 안되니 갇혔지

그래 그치만 그걸 무릅쓰고 아니 

뭐 다행히도 버틸 능력을 갖췄지

그걸 여기서 향수라고 부른다고

우린 향기롭게 속았다고





[슬기로운 감빵생활 OST] Part 6

박해수, 정경호,정수정,크리스탈,임화영,성동일,김성철

우원재 - 향수 (Prod. by WOOGIE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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